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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슬림 10개 공항발 항공기 승객 ’전자기기 기내 휴대 금지’
2017-05-24
[휴대폰보다 큰 전자기기 기내 휴대 금지 긴급 명령...영국도 6개국 출발 비행기 ’전자기기 휴대’ 금지] 미국 정부가 8개 무슬림 국가의 10개 공항에서 미국으로 오는 외국항공기 승객들의 휴대폰보다 큰 전자기기의 기내 휴대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금지조치의 대상은 요르단 암만, 이집트 카이로,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와 리야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모로코 카사블랑카,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출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들이다. 기내 휴대 제한품목은 랩톱컴퓨터, 태블릿, 카메라, 여행용 프린터, 게임기 등 휴대폰 보다 큰 전자기기들이다. 이에 따라 해당항공기 승객들은 기내 휴대 금지 품목들을 수하물로 부쳐야한다. 이 제한은 항공기 승무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제한조치는 외국항공사의 항공기에만 적용된다. 지정된 공항에서 다른 곳을 경유하지 않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미국 항공기는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번 금지조치가 특별한 공격 위협을 알리는 정보에 기반을 둔 것은 아니다"며 "이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예민지부 등 테러단체들이 노트북 등 가전기기에 숨겨서 폭발장치를 밀반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카에다 예멘 지부는 수년 동안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에 폭탄을 숨기는 방안을 포함해 탐지하기 어려운 폭발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기관 관계자는 예멘에서 있었던 기습작전에서 얻은 획득물들이 알카에다의 폭발물제조기술에 대핸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이 같은 미국의 금지 조치에 영국도 곧바로 합류했다. 영국은 이날 6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영국으로 오는 비행기 승객들의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대상은 터기,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국으로 직항하는 항공기 승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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